리멤버 (2022) 영화 리뷰

리멤버 (2022): 기억과 복수의 서사시

잊혀지지 않는 기억의 힘 우리 모두는 잊고 싶은 기억과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리멤버 (2022)는 이러한 기억의 힘을 중심으로, 잊혀지지 않는 과거의 상처와 그로 인한 복수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기억과 정의, 그리고 용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 요약

리멤버는 일제강점기 시절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한필주(이성민)가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평생을 준비한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필주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최고령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젊은 아르바이트생 박인규(남주혁)와 친해집니다. 필주는 인규에게 자신의 운전기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인규는 이를 수락합니다. 이들은 함께 복수의 여정을 떠나며, 필주는 과거 자신과 가족에게 해를 끼친 친일파들을 하나씩 처단해 나갑니다.

인물 분석

• 한필주 (이성민): 필주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으로, 가족을 잃은 상처와 복수심에 불타 있습니다. 그의 복수는 단순한 개인적인 원한을 넘어, 역사적 부당함에 대한 응징을 의미합니다. 필주는 기억이 점점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도 복수를 완수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박인규 (남주혁): 인규는 필주의 복수 여정에 우연히 동참하게 된 젊은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처음에는 필주의 복수 계획에 당황하고 두려워하지만, 점차 그의 복수에 동참하게 됩니다. 인규는 필주의 복수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재정립하게 됩니다.

주인공의 역할

한필주는 이 영화의 중심축으로, 그의 복수 여정은 영화의 주요 플롯을 이끌어갑니다. 필주는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이 점점 사라져가는 상황에서도 복수를 완수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의 복수는 단순한 개인적인 원한을 넘어, 역사적 부당함에 대한 응징을 의미합니다.

배우들의 해석

• 이성민: 이성민은 80대 노인 필주 역을 맡아, 치매와 복수심에 사로잡힌 복잡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그의 연기는 필주의 고통과 분노, 그리고 복수에 대한 집념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 남주혁: 남주혁은 젊은 아르바이트생 인규 역을 맡아, 필주의 복수 여정에 동참하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냈습니다. 그의 연기는 인규의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점차 필주를 이해하고 동참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합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리멤버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기억과 정의, 그리고 용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성민과 남주혁의 뛰어난 연기와 함께, 영화는 관객들에게 잊히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필주의 복수 여정은 단순한 개인적인 원한을 넘어, 역사적 부당함에 대한 응징을 의미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다만, 일부 장면에서는 다소 과장된 연출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