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예능쇼 (Movie,Drama,Variety Show)

말모이 (2018) 영화 리뷰

by Dohun Kim 2024. 11. 23.
728x90
반응형

말모이 (2018):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감동적인 이야기

말모이

잊혀가는 우리말,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

일제강점기, 우리말이 사라져 갈 위기에 처했던 시대.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역사적인 사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우리말의 소중함과 민족의 정신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줄거리: 조선어학회 대표와 까막눈 판수, 우리말을 지키다

1940년, 경성. 극장에서 해고된 후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까막눈 판수(유해진)는 우연히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우리말 사전 편찬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던 일이지만, 점차 우리말의 소중함을 깨닫고 조선어학회의 일원으로서 활약하게 됩니다.

일제의 감시가 심해지고 위험이 도사리는 상황 속에서도 판수와 정환은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노력합니다. 과연 그들은 우리말 사전 편찬을 완성하고 우리말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인물 분석: 극과 극의 두 인물, 그리고 그들의 조화

  • 판수(유해진): 까막눈이지만 정이 많고 의리 있는 인물. 처음에는 돈을 위해 일을 시작하지만, 점차 우리말의 소중함을 깨닫고 조선어학회의 핵심 인물로 성장합니다.
  • 정환(윤계상): 조선어학회 대표로,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인물. 지식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따뜻한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의 역할과 배우들의 해석: 유해진과 윤계상의 완벽한 호흡

유해진은 까막눈 판수 역을 통해 코믹 연기와 진지한 연기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우리말의 소중함을 깨닫고 변화해 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윤계상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 역을 맡아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유해진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 잊혀져서는 안 될 우리의 역사와 정신

'말모이'는 단순한 역사 영화를 넘어, 우리말의 소중함과 민족의 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시대적 배경을 사실적으로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물론, 영화의 모든 부분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다소 과장된 설정이나 진부한 클리셰가 눈에 띄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즉 우리말의 소중함과 민족의 정신은 분명하게 전달됩니다.

결론: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노력, 그리고 희망

'말모이'는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합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는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우리의 정체성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