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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2 (2022) 영화 리뷰

by Dohun Kim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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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한 후보 2 (2022) – 다시는 거짓말 못하는 여자, 이번엔 지방으로 간다?

정직한 후보 2

🤔 진심은 말하지 않아도 통할까?

살다 보면 솔직한 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체감하게 됩니다. 거짓말 한 마디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면, 그건 어쩌면 사회적 지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아예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야말로 웃음과 난처함이 뒤섞인 ‘현실 코미디’가 시작되겠죠.

바로 그런 설정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준 영화 *정직한 후보*가 돌아왔습니다. 전작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웃음과 풍자**, 그리고 배우 라미란의 변치 않는 연기 내공이 빛나는 《정직한 후보 2》! 이번 작품은 과연 어떤 유쾌한 진실을 보여줄까요?

📌 영화 개요

  • 제목: 정직한 후보 2
  • 개봉일: 2022년 9월 28일
  • 감독: 장유정
  • 장르: 코미디
  • 러닝타임: 107분
  • 출연진: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외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요약: 서울에서 쫓겨나 강원도로!

전 국민을 웃게 했던 ‘진실의 입’ 주상숙(라미란 분)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처참히 패배하고 낙선의 아픔을 겪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칩거하던 그녀에게, 강원도지사직을 제안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진실의 입’이 여전히 작동 중이라는 것. 거짓말 한 마디 못하는 입으로 정치판을 누비기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합니다. 더욱이 가족 문제와 얽힌 비밀, 정치적 음모, 그리고 새로운 악역 후보까지 등장하면서 주상숙은 다시 한번 ‘정직한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 인물 분석 및 주인공 역할

  • 주상숙 (라미란 분) 거짓말을 못하는 정치인이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 전편에서 서울시장 낙선 이후 내면적으로는 성찰과 후회를 겪지만, 여전히 현실 정치의 벽에 부딪히며 성장을 이어갑니다.라미란은 이번에도 ‘사이다’ 같은 입담과 통쾌한 고백을 통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 박희철 (김무열 분) 주상숙의 보좌관으로, 상숙의 입을 막고자 늘 애쓰지만 매번 실패합니다. 전작보다 더 친근해진 관계성과 코믹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이끕니다.
  • 봉만식 (윤경호 분) 정치 브로커이자, 이번 편의 또 다른 키 캐릭터. 단순한 악역이라기보다, 상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전략가로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 정은호 (서현우 분) 새롭게 등장한 젊은 정치 신예. 겉은 신사 같지만 속은 음모로 가득 찬 야망가. 상숙과의 갈등은 이번 영화의 핵심 드라마 라인을 담당합니다.

🎭 배우들의 연기 해석

  • 라미란은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코미디 연기의 ‘보증 수표’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예리한 입담과 현실감 넘치는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 김무열은 전편에 이어 좌충우돌 보좌관 역할을 능숙하게 이어가며 극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 윤경호는 선과 악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정치 중개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고, **서현우**는 전작들과는 다른 차가운 야망가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 영화적 포인트: 웃음 속에 담긴 묵직한 풍자 

  • 거짓말 없는 정치인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 진실을 말하는 것만으로 정치를 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한국 정치의 현실과 모순을 풍자적으로 담아냅니다.

특히 “국민들은 진실을 원하지만, 진실을 말하면 당선이 안 된다”는 아이러니는 우리 사회의 민낯을 꼬집는 대사로 기억에 남습니다.

📝 개인적인 감상평

정직한 후보 2는 전작과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 유쾌한 속편입니다. ‘진실’이라는 절대적인 무기를 갖고도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가 리얼하면서도 웃깁니다.

라미란의 연기력은 여전히 탁월하며, 각 인물의 개성과 에너지가 시너지를 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또한, 엔딩에서는 "과연 이 세상에 진짜 정직한 정치인이 존재할까?"라는 물음을 다시 한번 던지며, 단순한 웃음을 넘은 시사점을 남깁니다.

📌 결론: 정직하게 웃긴 속편, 기대 이상!

속편이라는 타이틀이 항상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정직한 후보 2》는 전작의 웃음을 계승하고, 더 세련되게 발전시킨 작품입니다.

라미란이라는 배우의 브랜드가 빛났고, 정치 풍자 코미디라는 장르를 더 다채롭게 활용하며 관객과 소통했습니다. 가족, 사회, 진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볍지만 의미 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