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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예능쇼 (Movie,Drama,Variety Show)

대장 김창수 (2017) 영화 리뷰

by Dohun Kim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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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2017) – 백범 김구의 젊은 시절, 감옥에서 시작된 독립운동의 서막

대장 김창수

우리가 몰랐던 김구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주석이자 독립운동의 상징인 백범 김구. 하지만 그가 ‘김구’가 되기 전, 김창수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다. 영화 *대장 김창수*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 김구가 아닌, 청년 김창수의 성장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감옥에서 시작된 그의 변화와 리더십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한 인간이 어떻게 독립운동가로 거듭나는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니라, 강렬한 드라마와 인간적인 감동이 담긴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줄거리: 감옥에서 시작된 독립운동의 서막

1896년, 황해도 치하포에서 청년 김창수(조진웅)는 일본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그는 재판장에서 “국모의 원수를 갚았을 뿐이다”라고 외치지만, 결국 사형 선고를 받고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다. 감옥에서 그는 친일파 감옥 소장 강형식(송승헌)의 혹독한 고문과 탄압을 받으며, 죄수들마저 그를 외면한다.

하지만 감옥에서 그는 못 배우고, 못 가졌다는 이유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조선인들을 보며 현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점차 그는 감옥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죄수들을 하나로 모으고, 독립운동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간다. 영화는 김창수가 단순한 죄수에서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는 과정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인물 분석: 강렬한 캐릭터들의 대립과 성장

  • 김창수 (조진웅) – 독립운동가로 거듭나는 청년 김창수는 처음에는 분노와 정의감으로 가득 찬 청년이었다. 하지만 감옥에서 그는 **조선인들의 현실을 깨닫고, 점차 독립운동가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 조진웅은 김창수의 분노, 좌절, 깨달음, 그리고 리더십의 성장 과정**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다.
  • 강형식 (송승헌) – 친일파 감옥 소장 강형식은 조선인이지만 일본의 편에 선 인물로, 김창수를 탄압하며 감옥을 지배한다. 송승헌은 기존의 깔끔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잔혹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강형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 마상구 (정만식) – 감옥의 실질적 지배자 마상구는 주먹 하나로 감옥을 평정한 죄수로, 처음에는 김창수를 적대하지만 점차 그의 리더십을 인정하며 협력하게 된다. 정만식은 거칠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 고진사 (정진영) – 김창수의 정신적 스승 고진사는 감옥 내에서 죄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김창수에게 독립운동가로서의 길을 깨닫게 해주는 인물이다. 정진영은 절제된 연기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영화의 중요한 감정선을 담당한다.

배우들의 해석: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다

조진웅은 김창수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송승헌은 첫 악역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정만식과 정진영 역시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개인적인 감상평: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니다

대장 김창수는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니다. 한 인간이 독립운동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감옥 내에서 벌어지는 심리적 갈등과 인간적인 성장이 영화의 핵심 요소로,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닌 강렬한 드라마로 완성되었다.

또한, 영화의 연출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감정적인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이를 더욱 빛나게 한다. 다만, 일부 장면에서는 다소 예측 가능한 전개가 있을 수 있지만, **강렬한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연출**이 이를 상쇄한다.

 

대장 김창수는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니라, 한 인간의 성장과 독립운동의 시작을 그린 강렬한 드라마입니다. 역사적 감동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을 찾고 있다면,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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